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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숙소 추천

국내에서 제일 비싼 풀빌라, 울릉도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풀빌라

by 망고o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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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울릉도 포스팅을 다루면서 울릉도 최고의 숙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일박에 1000만 원이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풀빌라 이자 저명한 영국의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선정한 2019년 세계 최고의 호텔 중 하나인 힐링스테이 코스모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는 울릉도 북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풀빌라가 울릉도에 있다는 사실에 놀라실 수도 있을 텐데요, 높이 430m 송곳 모양을 닮은 울릉도의 추산 그리고 아름다운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리조트 위치는 예부터 울릉도의 기운이 모이는 명당자리였다고 하네요.  이곳을 설계한 건축가는 전 세계 차세대  건축가 20인에도  꼽힌 김찬중 교수인데요 지나가다 보면 시강을 유발하는 건물이죠.  한남동 현창 빌딩, 삼성동 플레이스 원, 구 폴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등 곡선이 아름다운 건물을 다수 설계한 건축가입니다. 리조트의 건축주는 코오롱의 계열사인 코오롱글로텍인데요 누구라도 죽기 전 한 번 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리조트를 컨셉으로 설계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설계를 담당한 김창준 교수는 처음 추산과 절벽 뷰에 감동받아 최대한 경관을 해치지 않는 리조트를 짓기로 마음먹었다 고 하네요. 그래서 힐링스테이 코스모스는 딱 2동의 건물 밖에 없고요 높이도 겨우 2층에 불과하며 8개 객실과 1동에 풀빌라로 울릉도 추산과 공존하는 아담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설 소개

2동의 건물 중 단연 눈에 띄는 건물이 풀빌라 인 빌라 코스모스인데요 겹겹이 꽃잎이 쌓인 것처럼 설계된 이 건물은 철근 하나 쓰이지 않고 오로지 콘크리트로 만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풀빌라로 다가서면 마치 추산에 담은 듯한 길고 큰 출입구가 맞이하는데요 출입구와 같은 형태의 큰 창문이 건물을 둘러 여섯 개가 있습니다. 빌라 코스모스 1층엔 라운지와 다이닝 공간, 그리고 싸우나 와 자쿠지가 있는데요 투숙객을 맞이할 때는 이곳에서 다 같이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는 라운지와 다이닝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식사하는 긴 테이블에선 또 하나의 창문에 통해 추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추산에 양의 기운이 건물에 까지 전해질 수 있도록 창에서 테이블 쪽까지 대리석 마감이 이어져 있습니다. 한편에는 투숙 중  간편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호텔로 따지면 라운지 공간이 있는데요 투숙객이 투숙을 하는 동안 전담 요리사가 음식을 준비하고 식사 중에는 라이브 악기 연주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건물 중앙에는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마치 하늘과 건물을 연결하듯이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공간이 있는데요 야간에는 이곳의 조명이 켜지면서 정말로 울릉도의 기운이 이곳에 다 모이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이닝 공간과 연결된 출구로 나가면 어마어마한 풍경에 바다와 추산 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한편에 자쿠지가 있습니다. 울릉도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프라이빗 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이죠. 투숙객이 있으면 테이블도 세팅이 되니 기가 막힌 경치를 보며 한 잔 할 수도 있습니다. 야외 공간 우측에는 빌라 코스모스 만 의 비밀 공간이 있는데 울릉도 바다를 보며 시원하게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화장실입니다.  찬물에 들어갔다 오면 또 따뜻한 물 생각나기 마련이죠. 빌라 코스모스 1층에는 사우나 도 있습니다. 울릉도 용출수를 사용하는데 웬만한 목욕탕 못지않은 땀을 뺄 수 있는 진짜 사우나 도 있습니다.


행성을 닮은 4개의 객실

빌라 코스모스 2층에는 총 4개의 객실이 있는데요 재미있는 건 건물 이름인 코스모스가 우주를 의미하는 코스모스에서 왔듯 4개의 방은 4개의 원소를 상징하는 행성 이름에서 왔다는 것인데요, 먼저 불을 상징하는 마스 화성 방은 불로 구운 벽돌로 바닥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방의 가구와 침구도 화성과 불에 어울리는 붉은 톤으로 꾸며져 있고요 욕조와 세면대도 불로 구운 벽돌과 도자기로 꾸며져 있습니다. 물을 상징하는 머큐리 수성 방은 푸른색 대리석으로 바닥에 되어있고요 톤 앤 매너에 맞게 가구와 침구도 푸르게 꾸며져 있습니다. 머큐리 방의 시그니처 의자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치니 보에리'가 만든 유리로 된 의자인데요 전 세계 최초 유리로 만든 곡선 의자 라고 합니다. 나무를 상징하는 주피터 목성 방은 목재로 바닥에 꾸며져 있고요 나무의 따뜻한 기운이 느껴질 수 있게끔 베이지색 톤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시그니처 의자는 덴마크 디자이너 아크텐더 가 만든 목재 소재의 의자이고요 마지막으로 금속을 상징하는 비너스 금성 방인데요 철광석 모티브를 살린 어두운 대리석으로 바닥을 꾸며 놓았습니다. 시그니처 의자도 역시 컨셉에 맞게 금속 소재입니다. 4개의 방은 단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향과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각각의 원소 모티브에 맞게 다르게 나옵니다. 서로 다른 방향의 울릉도를 바라보고 있기에 각 방마다 고유의 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힐링이라는 리조트 컨셉에 맞게 화려한 느낌 대신 최대한 심플하고 모던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는 점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빌라 코스모스는 인터넷 예약이 불가능하고 별도 전화 상담을 통해 예약이 가능한데요 날짜에 따라 다르지만 1박의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너무 비싼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육지에서 울릉도로 들어오는 항구까지 의 리무진 쇼퍼 서비스와 뱃삯, 그리고 울릉도 항구에서 리조트까지 의 픽업 서비스까지 모두 포함이며 전담 버틀러가 투숙객의 성향과 기호에 맞춰 식단을 준비하고 울릉도여행 프로그램까지 짜 주는 등 투숙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합리적인 가격의 빌라 테레

빌라 테레는 지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우주의 의미를 가진 코스모스 풀빌라 못지않게 곡선의 미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1층에 온돌 객실 3개 2층엔 4개의 침대 객실과 1개의 패밀리 룸이 있습니다. 빌라 테레의 객실 이름도 월화수목으로 우주의 기운과 음향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방에 들어가 보면 복도를 지나 침실이 나오는데요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층고가 높아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침대 방엔 더블베드 2개가 놓여 있고요 객실은 전체 리조트 톤에 맞게 모던하고 미니멀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객실마다 작은 발코니 공간이 있는데 추산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숙객 수에 맞춰 웰컴티와 한과를 준비해 주고 냉장고와 미니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침대방이지만 온돌 장치가 있어서 바닥을 데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입구 왼편에는 룸 키를 보관하는 공간이 있고요 안쪽에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실 모두 분리가 되어 있어서 여러 명이 동시에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조식은 인당 2만 원을 추가하시면 드실 수 있습니다. 뷔페식이 아니고 한식한상 차림으로 나오며 토스트와 음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빌라 테레는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묵을 수 있는 수준의 가격인데요 하지만 객실이 몇 개 없어 예약이 정말 어려우니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먼저 예약부터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조트가 자랑하는 정원

리조트 앞 쪽으로 추산과 바다를 바라보는 넓은 정원이 있는데요 울릉도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원에는 2개의 코스모스 링은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주는데요 양의 기운을 가진 추산과 음의 기운을 가진 바다를 2개의 코스모스 링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몰이 아름다운 데 조용하게 파도소리 들으면서 멍 때리고 있으면 '아 이게 힐링이 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사실 이 좋은 뷰 명당은 투숙객이 아니어도 보실 수 있는데요 빌라 뜰의 1층에는 카페에 울라가 있습니다. 투숙객들의 조식을 먹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낮에는 카페로 영업을 하기 때문에 커피 한잔 드시고 코스모스링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울라 동생과 함께 야식을 판매하는 선술집 울야 식당도 오픈했다고 하니 꼭 투숙하지 않더라도 울릉도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